[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글로벌 OTT플랫폼 넷플릭스(Netflix)가 올해중 베트남에 지사를 설립하고, 관련사업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넷플릭스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연내 베트남지사를 설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가 현실화된다면, 넷플릭스는 미국 기술기업 가운데 최초로 베트남 대표사무소를 개설한 기업이 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로이터는 “넷플릭스 베트남지사는 이르면 올해말 설립될 것으로 예상되나, 법적절차 지연으로 이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행규정은 베트남에서 사업중인 디지털기반의 외국기업에 대해 베트남내 대표사무소 개설
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같은 법률규정을 준수중인 외국기업은 숏폼 틱톡(Tictok) 운영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유일하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경영진은 “베트남 법률과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현재 베트남이 중국과 영해분쟁을 빚고있는 남해구단선이 표기된 영상을 수차례 송출함으로써 관련 베트남 법률을 지속적으로 위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